게르트루드 (Gertrud , 1964) Carl Theodor Dreyer Criterion Dvdrip.Xvid.Ac3 - Ru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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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트루드 (Gertrud , 1964) Carl Theodor Dreyer Criterion Dvdrip.Xvid.Ac3 - Ru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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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트루드 (Gertrud , 1964)




 









게르트루드 (Gertrud , 1964) Carl Theodor Dreyer
DVDrip | Danish | Subtitles (optional): Eng, Esp, Pt-BR | 1:56:46 | 720x400 | H264 | 1624kbps | NTSC 23.97fps | Audio: MP3 (Lame) 160kbps | 1.47 GB




감독 : 칼 테오도르 드레이어

 출연 : 니나 펜스 로데, 벤트 로테

장르 : 드라마

상영시간 : 117분

제작년도 : 1964

국가 : 덴마크

 






은퇴한 오페라 가수인 게르트루드는 남편인 변호사 카닝과 애정 없는 결혼 생활에 염증을 느끼던 어느 날 그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이 일을 계기로 그녀의 조용하지만 뜨거운 열정이 서서히 드러나게 된다. 그녀는 시인, 젊은 피아니스트, 그리고 마지막으로 파리에 사는 작가와의 연애를 통해 열정과 초월을 추구한다. 한정된 공간에도 불구하고 놀랄만한 시각적인 완성도를 자랑하는 이 영화는 드레이어의 영화 스타일이 가장 순화된 지점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나는 나처럼 이베리아 사람인 부뉴엘과 더 가깝다고 느낀다. 북구, 그것은 전혀 다른 것, 다른 정신이다. 그러나 나는 심오함에 대한, 인간이 도달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우리에게 전혀 답이 없는 것에 대한 그의 탐구 때문에 드레이어를 찬미한다. 우리는 왜 살며, 왜 죽는가. 기독교인과 다른 이들은 어쩌면 그 답을 갖고 있을지 모른다. 바로 그 때문에 사람들이 책을 남기는 게 아니겠는가? 그러나 산다는 것은 지독하게 수치로 가득 찬 행위이다. 우리는 쾌락과 고통에 적응해 나가며, 이유도 모른 채 그 모든 것들을 마지막 날까지 감내한다.




라고 말한 사람은 마노엘 데 올리베이라이다.





그는 종종 놀라울 정도에 무성영화적 시대에나 나올법한 불확정성의 원리를 활용하는 시네마테크적 감각으로 모던니즘의 세계를 재현하는데, 그가 건축한 도시와 만들어내는 인물들을 보고 물끄러미 지켜보고 있으면 마치 지금 긴 여백에 그 빈 공간을 채우고 싶어 하는 사악한 욕망이 무의식적으로 꿈틀거리며 시간의 여유로움의 속성을 지닌 데드타임을 몸서리치도록 참지 못하는 현대의 관객들에게 그의 영화가 상영하는 동안에는 20세기의 인상주의적 세상에 머물고 있는 듯 한 어리둥절한 당혹감을 선사하게 된다. 빛과 그림자. 사물과 정물, 객체와 대상, 사진과 회화가 평면적 캔버스를 벗어나 숏과 씬으로 분절되며 종속적인 이미지 사운드를 입히게 되는 스크린으로 그 자리를 이동하게 될 때, 영화는 단절되지 않고 실재의 시간으로 곧바로 점핑하는 것이다.





올리에이라가 이와 같이 영화를 혼종타임의 설치미술과 같은 개념인 인스톨레이션 프로젝트를 실천하는 동안 그의 옆에서 몽타쥬와 클로즈업 대해서 맹렬하게 사유하기 시작한 예술가 지키고 있었다.





그가 바로 칼 테오트르 드레이어이다.





폴 슈레이더 말대로 그가 리얼리즘의 세상을 야멸찰 정도로 지워버리고 비가시적인 초월적인 스타일로 영화를 만들어서 그가 위대한 것처럼 보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정반대로 그의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사랑, 소멸, 사라짐에 대하여 고전주의적 정의에서 탈피하여 모더니즘을 특징을 지닌 인물들의 알레고리로서 보편적인 특성을 지니기 때문이다. 그의 영화가 자주 원 그대로의 시나리오를 창조하지 않고 원본이 있는 희곡의 원작을 각색하는 과정에서도 이러한 상징의 기호를 읽을 수 있다.





영화사상 가장 아름다운 영화라고 지칭되는 미조구치 겐지의 <잔국물어>와 장 르느와르의 <강>과 더불어 그의 영화<게르투르드>는 처음 보는 사람에게서는 그 사람의 영혼을 빼앗기고 마는 주술적인 환각을 경험하게 되며 지독한 열병을 앓게 한다. 장 뤽 고다르가 이 영화에 대해 ‘광기와 아름다움에서 베토벤의 최후의 작품들에 비견할 만하다“라며 헌사를 보냈는데, 여기서의 광기의 주체는 ’여성‘이 완전한 사랑을 찾기 위해서 벌이는 히스테리적 심리 상태의 고요함속에 감춰진 이성이며, ’아름다움‘은 이 게르투르드라는 여성이 각각의 정치인 남편, 피아노 선생이라는 정부, 오페라 가수라는 옛 애인을 통한 남성(이라고 말하며 파괴와 파멸과 억압의 상징)과 문명(혹은 예술)에 대한 개입과 틈입에 대한 일방적인 거절의 제스처에서 나오는 그녀의 은밀한 성적증후로 읽혀질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베토벤은 그런 식으로 그의 교향곡을 완성하지는 않았다)





여기서 쇠드베리의 희곡에는 없는 에필로그가 자연스럽게 붙게 되는데 이 시퀸스가 중요한 이유는 그녀의 영원한 질문이며 워너비에 대한 ’사랑‘에 대해서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그 넘치는 파토스의 열정으로 보여주고 있다. 타나토스와 에로스, 그 죽음의 경계를 넘어가는 순간에도 그녀는 ’완전한 사랑‘을 갈구했다. 여기서 어떻게 하면 이러한 내용들을 미학적으로 형식적이며 원칙적으로 담아낼 수 있을까라는 문제에 대한 동의의 방법, 카메라의 움직임(숏과 쇽을 연결하는 리듬의 트레킹숏과 롱테이크의 길이) 과 편집기술(숏과 씬을 붙이고 나누는 법),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 그리고 동선들과 시선처리 등에 대한 역사에 길이 남을 만한 영화하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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