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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박해원 (183.♡.29.177)     날짜 : 10-07-01 02:14     조회 : 1374     추천 : 0    
재밌습니다. 윌 스미스 아들내미의 천연덕스러운 연기나 무술도, 자연 경관과 어우러지는
중국의 신비로운 묘사도 뛰어났습니다. 무엇보다 결과를 아는데도 묵묵히 보게 되는 전개
방식덕에 친근감을 느끼게 됐지요. 애들 눈높이를 고려해서인지 깊거나 베베 꼬지도 않고
적잖은 유머도 가미하면서 전개되더군요. 하지만 스토리에 전체적인 무게감을 실기 위해
속도감을 희생시킨 느낌은 풍겼습니다. 몸이 베베 꼬인 적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요.
배우들의 열연은 정말 뛰어났습니다. 제이든 스미스는 그 어린 나이에 깝죽대는 연기부터
우는 상급 연기까지 아버지랑 비스무리하게 하더군요. 불안불안하면서도 뭔가를 보여주는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를 잘 살렸습니다. 성룡은 연륜과 함께 내면 연기의 달인으로 우뚝
섰습니다. 무거워보이는 몸에서부터 뭔가 모를 인생의 무게가 느껴졌으니... 마지막으로,
조연들의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까지 캐치를 한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무술도 대단했는데요. 화려하지만 잔인하지 않고, 적잖은 교훈도 있었습니다. 대다수의
중국 영화처럼 절도있고 힘있는 액션이 주를 이루었지만 그 시작은 아주 사소하다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분명 많은 걸 담아내려 했죠.
끝으로 이 영화는 와이드샷의 영상미가 뛰어납니다. 웅장한 음악과 함께 단체 무술 장면,
중국 자연같은 넓은 장면이 펼쳐질 때마다 그 신비로운 분위기는 감동스럽기까지 합니다.
동양 신비주의에서 멈추지 않는, 경이로움과 웅대함이 눈과 귀를 한가득 채워주었습니다.
소소한 재미와 감동이 결합되어 수작이 탄생했습니다. 애들 영화로만 볼 필요는 없어요.
누구랑 봐도 괜찮은 오락 영화로 남을 거 같으니까 말이죠. 재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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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해원
  2003-09-09 가입
  레벨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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