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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의위] 그래 무협 영화는 이래야 한다니까
  글쓴이 : 안일범 (112.♡.57.123)     날짜 : 10-06-22 01:56     조회 : 1559     추천 : 0    
중국 왕실의 금의위는, 피도 눈물도 없는 사내들이다.
임무가 떨어지면 목숨을 걸고 지킨다.
이번에도 역시나 애매모호한 임무를 맡았다.
어느것이 진실인가 고민하는 가운데
그 만의 진실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

영화는 한마디로 엄청나게 존심 센 견자단 아저씨가 내 존심 내놔 라면서 누군가를 막 쫓는다.
그 와중에 뭔가를 버리기도 하고, 뭔가를 찾기도 하고 하는데
굳이 복잡하니 이야기 안해도 되겠다.

영화는 철저하게 무협 영화의 플롯을 뒤따른다.

과거 동방불패나 의천도룡기 스타일보다 약간 지난
소오강호나 독고구검 뭐 그쯤 스타일의 플롯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다만, 좀 더 리얼해지고 화려한 액션에다가,

스토리적으로 엄청난 보완이 이루어져,

이제는 B급이 아닌, B+급 혹은 그 이상 정도는 되는듯 하다.

금의위는 그간 영화적 발전을 거듭한 홍콩영화가,

(아니 이제는 대만이나 중국영화라고 해야하나...)

이제 과거에서 놓쳤던 무언가들을 다시 찾아서,

그들만의 색깔을 다시 찾아가는 듯 하다.

깔끔한 영화였고, 훌륭한 영화였다.

충분히 만족할 만 하다.

다분히 어색했던 연기들은 이제는 내면연기까지 소화할 정도로 바뀌었으며,

무협 영화에서 관객들에게 뭔가 질문을 던지기까지 한다.

약간은 후덥지근한 요즘, 잠못드는 밤을 시원하게 해줄 영화로 추천한다.

과거 동방불패 비디오 상하편을 빌려들고 테이프를 넣던 설레임을 다시 한번 느껴보실랍니까.


20자평: 그래, 홍콩영화는 이렇게 부활하는게다.

평점: 10점 만점 중 8점

PS: 견자단 형님은 도데체 1년에 몇편을 찍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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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일범
  2002-03-07 가입
  레벨 : 3
  쪽지/블로그

안일범 (112.♡.57.123)   10-06-22 01:58
아쉬워서 한마디만 덧붙이자면, 마지막 장면은, 그러니까 크레딧이 올라가는 장면은 없었으면, 다른 장면으로 선택했으면 정말 멋진 영화였을 것이다. 그것이 옥의 티라고 본다.
샤방샤방 (61.♡.93.25)   10-08-13 09:37
저도 이 영화를 얼마전에 봤지만 근래에 본 무협영화주에서
으뜸이라 하겠습니다~
못보신분들 봐보세요~
중국은 역시 대국입니다...
영화를 보는중에 중국의 각지방 특색(?)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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