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 명장은 졸작이다? - [펀글] 스포 유

영화감상평

[증언] 명장은 졸작이다? - [펀글] 스포 유

1 고운모래 11 509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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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이 영화를 어찌 망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한 예로 보여 아래와 같은 한 관객의 증언을 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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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글쓴이 - yagami0


 


어설픈 의역이 명작 하나를 망쳤습니다.


정말 뜻깊게 보았습니다. 중국 상영작을 기준으로 보았구요.


초한지의 한신, 유방, 장량, 소하의 모습을 보는 듯했습니다.


대의와 인정, 패권과 왕도의 모습이, 마치 세 사람의 내면에서 말다툼을 하고있는 것처럼 보여


영화를 보는 내내 감동의 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한국 개봉작을 본 순간. 저는 머리 끝까지 화가났습니다.


명작을 어떻게 이렇게 처참하게 망쳐놓을 수 있는가? 하는 생각만 들더군요.


 


네. 그렇습니다.


한국 개봉작의 결론부터 말하자면,


 


어설픈 의역으로 망가진 심리적 갈등의 표현. (아예 해석을 안한 부분도 있더군요. 허 참..)


메이킹 필름과 짜집기 되면서 망가진 스토리 라인. 두개가 전부입니다. (다른 영화 보는거 같았습니다)


어떻게 명작을 이토록 망쳐놓을 수 있는겁니까?


이연걸이 유덕화의 여인(서정뢰 분)을 만나서 한 말을 정확히 표현하자면.


"당신이 변한줄 모르고 당신을 구했다고 생각한거군요" 였습니다.


그런데 어설픈 의역은 "당신의 몸은 얻었어도 마음은 얻지 못했군요" 였습니다.


아니 무슨 영화를 3류 불륜 드라마로 몰아가십니까? 번역자 머리에 총 맞으셨어요?


그 대사 하나하나에 방청운을 필두로 한 삼형제의 심리적 갈등과 내면의 표현이 의미를 갖는것인데,


솔직히 말씀드려서, 저 번역자한테 영화사가 손해배상 청구라도 해야하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정말 프로의식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성의없는 번역이었습니다.


블록버스터요? 명장을 감명 깊게 본 사람중에 화려한 전투씬을 가장 손꼽을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삼형제의 첨예한 갈등, 서로 가치관이 다른 세 사람이 만나면서, 전쟁을 통해 비극을 향할 수 밖에 없던 이유.


마치, 한의 유방이 한을 건국하자 "어려움을 함께한 친구와는 즐거움을 함께 할 수 없다"라며 속세를 등진 장자방의 내적 갈등. 그 첨예한 사나이들의 가슴 울리는 내면이 이 영화의 진면목입니다.


어디 3류 불륜 영화에 전쟁신 갖다 붙힌듯 영화를 짜집기합니까. 메이킹 필름에 더빙까지 하셨더군요? 원작에는 방청운의 순부 취임식 때, 사람들의 방청운을 욕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아예 음악으로 덮어버리셨더라구요. (아 정말 그 순간엔 욕까지 나오더라...)


장난합니까?


진짜 영화보면서 이렇게 화난 적은 처음이네요.


왜요? 그만큼 명장을 뜻깊게 보았으니까요. 그만큼 좋아했던 영화라 본 영화 또 보려고 친구 설득해서 자신있게 함께 보았습니다.  근데 영화관 나오면서, 친구한테 정말 미안하더군요. 게다가 그 친구들이 제 수준을 어떻게 볼까 화도 났구요.


아 정말, 한국 감독은 머리에 총맞으셨습니까? 관심받고 싶어요? 어떻게 명장이 스토리 라인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오게 영화를 망쳐놓으십니까? 사람들이 명장의 어설픈 의역을 보고 이 영화 별로라는 평을 할때마다, 제 속이 뒤집어지는 듯 했습니다.


또 하나 예를 들겠습니다. 방청운이 소주성을 함락 시킨 후의 대사를 의역없이 풀어보겠습니다.


 


"이 만두를 봐. 우리 형제가 먹어야 할건데, 반을 저들에게 주고, 다시 그 반을 성안의 백성에게 나눠줘"


"우리 형제들은 구개월 동안 성을 포위했고, 구개월 동안 굶주렸다!"


"말 해봐. 이 만두... 우리냐 아니면 저들이냐"


"그런거 몰라!"


"쌀을 풀어라. 쌀을 풀어!" - 마치 병사들의 지휘자인듯 유덕화는 흥분을 합니다.


(여기서 유덕화는 대중들의 인정을 바탕으로 한 영웅심리를 표현하면서, 대의를 위해 비정해지는 방청운과의 갈등을 표현하려 합니다)


"한끼만 배불리 먹여라..." - 방청운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산"자영의 리더였던 유덕화에게 양보.


"살려주겠다고 내가 약속했어!!" - 여기서 영화는 유덕화가 내면으로 숨겨왔던, 방청운 때문에 가슴 속에 묻어두었던 사나이들의 어리석음(?)을 보여줍니다. 어리석은 남자들의 자존심 싸움이죠. 본디 "산"자영의 리더는 유덕화였으니까요.


 


"적을 속여서라도 이기랬다! 이건 전쟁이야!!" - 자꾸 어린아이처럼 자존심 싸움을 거는 유덕화에 대한 일종의 훈계이자, 대의를 위해 비정함을 각오한 방청운의 다짐입니다.


 


그리고 영화의 후반부에 유덕화는 이렇게 말합니다.


 


"명심해라. 군대에서 우두머리는 하나다. 그건 바로 방대인. 방장군이다!!"  - 이 장면 잘보십시요. 유덕화는 이 말을 하면서 원망스러운 듯 방청운을 쳐다봅니다. 결국 끝까지 사나이의 순수함이자 어리석음을 버리지 못하고 이연걸(방청운)이 그를 희생하게 하는 결정적인 언행을 한겁니다.


정리하자면, 마치 서초패왕 항우처럼, 영웅심리에 빠져 대의를 보지 못하고, 공과 사를 구분못하는 유덕화와 그 인정을 가슴에 묻고 대의를 위해 비정함을 택한 이연걸의 심리적 갈등이 이렇게 표현되는 겁니다. 이연걸의 대의는, 관직에 연연하지 않고, 태후에게 3년간 조세를 면해달라는 그 당시로는 하극상을 하는 대목에서 엿볼 수 있죠.


그런데 한국판을 보면요...


하....


할말없음입니다.


그러면서도, 사람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인간의 추악함을 이연걸에게서도 보여주려 노력합니다.


누가요? 진가신 감독이 말입니다. 그 점은 이연걸과 서정뢰의 러브라인에서 볼 수 있는거죠.


유덕화가 소주성에서 무사히 나올때, 처음에는 반가워 하다가 나중에는 일그러지는 이연걸의 내적 표현을 여러분은 잘 보셔야합니다. (금성무에겐 미소를 보이면서 왜 방청운에게는 씁쓸한 표정을 지었는지 아십니까? 자신이 소주성에서 죽었다면 아마도 비극은 없을거라는 일종의 직감인겁니다. 남자들만이 엿볼 수 있는 세력 다툼이라고 해야하나요?)


아 정말 군데군데 이런 첨예한 갈등의 표현들을 한국판에서는 전쟁신에 슬로우 모션 효과 집어넣고 길어진 시간은 갈등 부분에서 짧게 편집했더군요.


 


동의하십니까?


전 억울합니다. 이런 영화가 이런 대접을 받게되다니.


무능한 번역자 덕분에 명작이 이렇게 망가집니까. 정말 화가나고 기가찹니다.


열 받아서 횡설 수설 했네요.


어쩔 수 없겠지만, 영화를 나쁘게 보신 분께서는, 한번쯤은 그 케릭터들의 표정연기에 주목해주시길 바랍니다. 의역을 떠나서 조금이나마 그 사나이들의 갈등을 보실 수 있으실겁니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강오양은 능지처참된게 아닙니다.


원래 그가 마지막에 한 말은....


 


"그 순간 내 머리속은 결의를 맺을 때의 그 한마디 뿐이었다."


"같이 살지 못할바엔... 같이 죽는다." - 강오양의 자살을 암시하는 겁니다.


 


원작은 이렇게 끝납니다.


정말.. 능지처참 문구 보고 화가나서 영화관에서 소리지르고 싶었습니다.


 


관객, 글쓴이 - yagami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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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이 올바른 영화 감상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평이었습니다.


각설하고 극장 자막이 도데체 어느 정도였길래 이 정도로 한 관객을 흥분케 하는지 참으로 궁금한 대목입니다.

그에 반해 항상 올바른 번역에 충실해주실 정도의 실력을 완비하신  붉은눈물, 짧은만남, 중국딱지님 등등께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OTL - 고운모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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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Comments
S MacCyber  
영어를 제외한 외국어 영화의 자막 번역은 대부분 영어로 번역된 영어본을 옮긴다고 하더군요.
그러니 처음의 의미가 적잖이 희석됩니다. (해당언어 전문가에게 감수를 받는다고는 하지만
뜯어 고치는 수준은 아니겠죠.)

또 극장 자막은 세로줄 8~10자, 가로줄10~13자 정도의 제약이 있어서 '비약적'으로 뜻을
줄여야 하는 데다가 수입사가 자막을 쉽게 해달라, 재밌게 해달라 식으로 주문을 하는 것도 무시
못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번역가의 자질이나 스타일이겠지만 불필요한 의역이나 유행어, 인터넷 용어의
사용 등도 - 일부 어린층은 재밌어 하기도 하지만 - 영화 본연의 맛을 그대로 전달하는 데는
치명적인 방해 요소가 되는 것이라고 봐야겠죠.
1 고운모래  
물론 수입사의 요구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다른 시각도 있는데 극단적인 예를 들면...

"솔직히 말씀드려서, 저 번역자한테 영화사가 손해배상 청구라도 해야하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라고까지 하는 이 분의 분노를 보면 참 명장에 대한 애정이 정말 남다르구나라는 생각도 들고... 자막이 이래저래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요. ㅎㅎ
S MacCyber  
'브로크백 마운틴'도 극장 자막은 '발로 번역했냐'는 소리를 들었고
'박물관은 살아있다', '마리 앙투아네트'도 지나친 장난으로 비난의
대상이 됐었죠. 번역을 그렇게 한 사람도 문제겠지만 그걸 그대로 극장에
올린 사람들도 무슨 생각인지 모르죠. ㅎ
1 WhiteWolf  
번역을 하는것은 정말 신중하게 해야 할 일인데
이런 글을 보면 영화를 제대로 감상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정말 아쉬울 따름입니다.
중국어를 하나도 모르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자막 하나에만 의존해서 보게 되는데 말이죠...

전문 번역가라는 분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작업하시는지 궁금합니다(정말로!!)
영화는 중국 일본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인도 태국 등등
세계 각지에서 만들기 때문에 번역에 대한 문제가 아주 중요한데,
번역을 제대로 못하게 된다면 한 개의 나라 사람들 전체가 영화를 제대로 감상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무시무시한 일이 생겨납니다...

요즘들어 인터넷기사에도 가끔 나오는 문제지만
영화자막(극장자막, DVD자막, VHS자막)이 엉망인 경우엔 그냥 돈과 시간낭비를 하는 것이더라구요
DVD에 직접 자막을 넣을 수 있는 기능이 있다면 정말 좋을텐데 말이죠...

그것보다 명장 아직 안봤는데 자막에 유의해야겠군요.

인터넷의 자막 제작자분들이 참 감사할 따름입니다.(정말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씨네스트 분들이 최고 ^^乃
1 부두구천  
이 글을 쓰신 분이 정말 대단하신 분이란 생각이 드네요.
이렇게 대단히 잘못된 거는 대단히 잘못된 거라고 지적하시는 분이
많으면 많아질수록 자막품질은 증대되겠지요.

정말 대단하다라는 생각 밖에는...ㅎㅎㅎ
1 nameltneG  
번역이 어디 영화만의 문제인가요.
특히 모든 텍스트 번역, 책만 하더라도 골치 아픕니다.
번역만 잘한다고 다가 아니라, 각 분야에 지식이나 애정이 있어야지 번역의 맛을 느낄 수 있을텐데
무조건 한글로 옮겨놓기만 하면 번역이 끝난건지...
글자는 분명히 한글인데 아무리 읽어도 이해하기 어려워요.
1 가로수  
이번 설 연휴때에 명장을 보고 크게 후회했던 한사람입니다.

사실 드라마성보단 스케일에 더 관심을 가지고 보긴 했지만, 이야기 전개가 너무 엉성하고
뜬금없는 상황설정등으로 꽤나 어이가 없었던걸로 기억하는군요.

영화감상후 친구와 저녁식사겸 반주하고 집으로 돌아와 제일 먼저 시네스트에 들어와봤습니다.
비판을 공유하고 싶어서 조바심까지 들더군요.

나름 홍보도 많이 된 명장이고 또 설 극장가에 딱히 볼만한 영화가 없었기에..
솗직히 명장에 관한 비판글들이 많을줄 알았습니다. 그만큼 실망 많이 했었거든요.
돈이 아까워서 본다는 친구에게 시간이 아까우니 그냥 가자고 했을정도니 말이죠 .. = =

그런데 의외로 글이 없었습니다 .. . 그래서 . .
흠.. 기다렸습니다. 명장에 관한 실랄한 글을 = =;;
그리고 ..  흠 또 기다렸습니다.
(제가 올려도 되긴 하는데 ... 이곳에만 오면 워낙 숙연해 져서리 ..ㅃ@#$@#$)

하지만  .. 고운모래님의 글을 보니, 자막이라는 사소한(?) 문제로 명작을 졸작으로 재탄생 시킬수도
있다는걸 뒤늦게 알게되는군요. 주변 친구나 후배들에겐 비추라 노래했던 저인데, 웬지 쑥쓰러워집니다.
개인적으로 영화감상을 즐겨하는 편이며 괜찮다 싶은 영화는 두고두고 보게되는 저로서는
굉장히 고마운 글이 될것같습니다.
한편으로는 그 억지스러웠던 진행과 극단적인 결말이 어떻게 재현될지 의구심이 들기도 합니다만,
그것이 제게 새로운 기대감이 될수도 있겠네요.
앞으로도 좋은글 좋은 정보 많이 부탁드리겠습니다.
1 열혈바보  
저는 언제나 직역자막이 좋습니다.
1 ♡ねずみ  
번역이 쉬운 일은 아니죠. 같은 내용도 번역자의 생각에 따라 달라지니까요.
저는 일어 번역을 가끔합니다만, 때로는 정말 엉터리 같은 자막이라고 느껴지는 자막도 눈에 띄더군요.
이런 경우는 대부분 영어번역판인 경우가 많고요.
특히 애니 같은 경우는 더욱 가관인 경우가 많죠.
어떤 거는 90%이상 의역을 해서 원래 내용과 동떨어진 대사를 늘어놓는 것도 있더군요.

영화판은 많은 제약이 따른다고 봅니다만, 가능한 한 원어에 충실한 번역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봅니다.
여러 가지 뜻이 있는 단어도 번역할 때 어떤 뜻을 선택하냐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니까요.

참고로 일본의 DVD판에 들어있는 자막은 보통 2가지가 들어 있습니다.
하나는 대화체 번역본, 하나는 문장체 번역본
이런 식으로 자막을 만들더군요.
예를 들면 자장면은 문법상으로 "자장면" 이라고 하지만
대화 때는 "짜장면" 이라고 해도 되는 것처럼...
자막도 이렇게 나눠서 만들더군요.
횡성수설 됐네요 . ㅋ.ㅋ
1 그시절로  
원문의 뜻을 살리는게 자막인지..
아니면 화면에 비친 배경과 인물들의 감정의 뜻을
살리는게 자막의 역할인지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자막이 원문의 뜻을 살리는 쪽이라면 전 차라리 원어 대본이나
번역된 도서책이 있다면 그걸 권하고 싶네요..

아이들이 요즘 영어로 된 애니를 자주들 보는데.. 요 녀석들이
자막이 없어도 화면에 비친 모습과 주인공들의 표정 말투, 소리만
가지고도 기쁨, 슬픔, 놀람 다 전달받고 가슴으로 느끼더군요..

 또 번역 자막시에 자막자의 자질도 중요하구 경험도 중요합니다.
동성간의 사랑의 경우, 굳이 경험을 해볼 필요는 없겠지만, 최소한
이해하고 깊이 생각해본적이 있어야 할 겁니다.
 
 또 자신이 어릴때 느꼈던 부모님과의 관계나 자신이 자식을 얻고
난 후의 본인과 자식과의 관계의 미묘한 공통점과 차이점 같은 것들을
알고 있어야 사색적인 가족영화를 번역할때 제대로 전달할수 있겠죠...

 지금의 현실은 학교 공부때 빼고는 며칠씩 시간을 두고 책을 읽거나
정말 명화라고 하더라도 5-6번을 극장에서 보며 곱씹어 보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오직 신작과 특수효과 볼거리를 원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대로 된 자막을 바란다는 것 자체가 무리가 될지도 모르겠군요...
1 그시절로  
제 말이 그렇다고 해서 그럼 원어가 중국어나 일본어일때
그말 모르거나 대본 못 읽을 정도면 영화 감상하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어차피 대부분의 관객들은 그 나라의 말과 문화를 잘 모르고
생소하기 때문에 한글에 의지하고 한국문화에 빗대어서 감상을
하게 되는데, 자막없이 상영하면 모를까...
자막을 넣으려거든 한국식으로 해야 한단 얘기입니다...
괜한 오해 없으시길 ^^;;;

어쨌든 영어 조기교육이다 유학이다 연수다 해서 영어를 포함해서
외국어 잘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는데도
우째 옛날 비디오 시절.. 그러니깐 학교에서 토종 국내 선생님들한테
배웠던 때보다, 오히려 지금이 오역이 많은지 모르겠군요...
풍요속의 빈곤..